성장문답 #32 ― 간절함이 만드는 소명: 장사꾼이 아닌 선수로
2026. 3. 11.
신제품 ‘채용 에이전트’가 출시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T3 이상 완검화 30%’라는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매출 목표를 목적으로 달릴 경우 외부 상황이 바뀔 때마다 마음이 흔들리고 에너지가 소진됨을 느낍니다.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게 하는 동력과 그 과정에서 명심해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일까요?
우리 사업의 출발점은 매출이나 실적이 아니라 ‘역량중심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 있습니다. 따라서 사업 조직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조직이 아닙니다. 기업이 역량을 기준으로 훌륭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구직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러한 채용 혁신을 통해 기업이 경영을 더 잘 하도록 도움으로써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사업 조직이 담당해야 할 본질적 역할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을 살리고 사회를 살리는 일을 하는 위대한 과업에 초대받은 선수들입니다. ‘마이다스 기술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미션이 액자 속 구호에 머물지 않고, 우리가 본질을 잊지 않도록 깨우치는 죽비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객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장사와 집밥 장사는 무엇이 다를까요? 가장 큰 차이는 목적에 있습니다. 그럼 집밥 장사의 목적은 돈이 아니라 무엇일까요? 아마도 ‘사람들이 맛있는 밥을 먹고 건강해지는 것’이 아닐까요?

집밥 장사는 보통 어떻게 시작될까요? 가족을 위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었는데, 주변에서 먹어보고 “이렇게 좋은 음식을 다른 사람도 함께 나눠 먹으면 좋겠다” 는 권유로 장사가 시작됩니다
출발이 다르니 목적도 다릅니다. 팔려 나간 밥그릇 수를 헤아리는 대신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게 됩니다. 사람들이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는지, 몸과 마음에 힘이 되었는지를 보게 되죠. 바로 이렇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바로 집밥 장사와 돈을 벌기 위한 장사를 가르는 중요한 차이일 것입니다.
우리 회사도 집밥 장사로 출발했습니다. 우리 마이다스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현하면서 행복하게 성장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만들게 된 것이 ‘역량검사’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기업의 채용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며 사업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진심을 다해 만들었기 때문에 고객에게 전하는 마음에도 “정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는 간절함이 배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고객의 상황은 저마다 다르기에 접근 방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아야 할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이 제품이 고객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역량중심 사회를 향한 소명
우리가 SK 사업을 통해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은 ‘역량중심 사회’입니다. 학교에서는 스펙이 아니라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기업에서는 학벌이나 조건보다 역량을 기준으로 사람을 채용하며,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은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현하면서 행복하게 성장하는 사회입니다.

지금 우리가 매일 하고 있는 일은 단지 제품을 만들고 파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역량중심 교육과 역량중심 채용이 자리 잡고, 사람의 성장과 자기실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사회를 현실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업은 우리 조직의 소명이자 존재 이유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업 조직은 우리의 제품을 통해 ‘역량중심 사회’라는 비전이 현장에서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매출은 그 변화가 제대로 만들어질 때 자연스레 따라오는 결과입니다.
핵심은 고객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그러려면 제품의 기능이나 장점만 설명해서는 부족합니다. 그 안에 담긴 진짜 가치, 즉 제품이 고객의 현실을 어떻게 바꾸고 또 그것이 어떻게 더 좋은 사회로 이어지는지를 진정성 있게 전해야 합니다.
물론 매출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더 많은 현장에 필요한 가치를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표를 향해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제품의 본질보다 실적이 앞서고, 고객의 변화보다 계약 자체가 더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죽비’입니다. 죽비는 우리를 멈춰 세우고, 지금의 방향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질문입니다. “나는 지금 역량중심 사회를 향한 변화를 제대로 전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놓치지 않을 때, 우리는 제품을 파는 데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변화와 사회의 발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위대한 과업에 초대받은 선수로서
여러분은 ‘역량중심 사회’를 향한 위대한 과업에 초대받은 선수들입니다. 선수는 단지 맡은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무엇을 위해 뛰는지 알고, 그 방향과 자신의 역할을 연결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붙잡아야 할 것은 매출 자체가 아니라, 우리 제품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소명입니다. 이 소명이 분명할 때 우리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조직을 넘어 ‘같은 뜻’으로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소명을 자신의 삶에 담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 살아가는 이유가 되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최소한 스스로를 장사꾼으로 여기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여러분은 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한 사회를 바꾸는 위대한 과업에 초대받은 선수란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