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9.9% :

2025. 7. 31.

팔로워의 자율성과 자발성을 강화하려면 성공경험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성공경험의 기준이 다를 것 같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성공경험을 지원할 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성공경험의 기준이 다르고, 따라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믿기 쉽다. 각자의 경험과 선호가 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 차이일 뿐 본질은 다르지 않다. 인간은 99.9%가 같다. 누군가는 한식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양식을 좋아하지만, 결국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의 본질은 ‘맛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공경험의 기준 역시 표면적으로는 저마다 다른 것 같지만, 그 본질은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욕망과 동기에서 출발한다.

동기라는 스위치

우리가 서로 다르다고 느끼는 것은 진화 과정에서 작은 차이를 찾아내도록 발달한 시각 때문이다. 즉, 생존을 위해 누가 내 편이고 아닌지를 빠르게 구별해야 했고, 복종할지 지배할지를 순간적으로 판단해야 했기 때문이다. 리더는 이런 표면적 차이를 넘어 모든 사람이 공통으로 지닌 욕망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공통된 욕망은 더 풍요로운 삶을 원하는 물질적 욕망, 성취와 인정을 갈망하는 사회적 욕망, 그리고 더 잘 성장하고자 하는 정신적 욕망으로 요약된다.

욕망은 불씨와 같다. 이 불씨에 산소와 연료가 더해지면 불꽃이 일어나듯, 욕망이 동기로 전환될 때 우리는 행동을 시작한다. 동기가 올라오면 자율성과 자발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반대로 동기가 꺼져 있으면 수많은 규칙과 통제가 필요해진다.

리더의 역할: 성공경험 지원

동기를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성공경험’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작은 성취라도 직접 경험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고, 그 확신이 더 큰 도전으로 이어진다. 이는 신경과학적 메커니즘에 근거한 현상이다. 성공경험은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해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이때 느끼는 만족감과 ‘이 행동은 가치 있다’는 신호로 저장된다. 동시에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 높아지며 다음 행동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성공경험은 욕망의 불씨를 동기로 전환시키는 강력한 연료이다.

따라서 리더는 개인별 표면적 차이에 집착하기보다 모두가 공통으로 지닌 욕망을 자극해 크고 작은 성공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성공경험이 개인의 성취로 끝나지 않고 팀의 목표에 정렬되어 조직 성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