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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8. 6.

제가 한 개인으로 조직의 목적에 정렬해 집중하며 일할 때와 달리, 리더로서 다른 구성원들과 목표와 방향을 맞추는 과정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조직 목표에 대한 집중과 정렬을 구성원과 함께 이루기 위해서는 리더로서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조직의 목적과 목표에 대한 집중정렬은 정말 중요한 과제지만, 막상 해보면 쉽지 않다. 각자의 상황과 감정, 동기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목표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집중정렬이 이뤄지기 어렵다. 먼저 동상동몽이 되어야 내적 동기가 촉발되고, 동기가 생겨야 집중정렬이 가능해진다.

동상동몽이 만드는 내적 동기: 개인과 조직을 연결하는 리더의 역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리더가 해야 할 일은 구성원 개인의 비전과 동기가 조직의 목표에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다. 조직의 목표에 대한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구성원이 그 목표를 통해 자신에게 어떤 가치가 생기고 무엇이 좋아질지를 실감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욕망(목표)에 부합할 때 비로소 관심을 기울이고 자발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결국 잘 살고, 잘 하고, 잘 크는 것이다. 따라서 리더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소통해야 한다. 나 역시 상대가 누구든 그 사람이 ‘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화한다. 매출 목표를 이야기할 때도 매출 자체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매출을 통해 그 사람의 삶이 얼마나 더 좋아질 수 있을지를 먼저 떠올린다.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알약이 있다고 해보자. 리더는 그 알약을 건넬 수 있지만, 결국 그 알약을 삼키는 건 구성원의 몫이다. 리더가 할 수 있는 일은 알약을 억지로 삼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삼키고 싶어지도록 도와주는 것뿐이다. 조직의 목표에 대한 집중정렬도 마찬가지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성과를 만드는 것은 구성원이다. 리더가 할 일은 구성원이 더 많은 성공경험을 하고 더 잘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aIDMA 소통 전략

구성원과 소통할 때도 ‘내부 고객’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고객 설득에 사용하는 aIDMA (Attention-Interest-Desire-Memory-Action) 모델을 활용하면 구성원의 동기를 촉발하고 조직 목표에 정렬시킬 수 있다.\

[Attention & Interest] 긍정적 열기: 신뢰를 바탕으로 상대의 마음을 여는 것이 시작이다. 긍정 정서가 열리지 않으면 감정적 교감도 논리적 이해도 어렵다. 불편한 사람과 대화할 때는 ‘상대기반 목적중심’ 기준을 잡고 가면을 쓰고 라도 시작해야 한다. 리더가 먼저 솔직한 고민이나 우려를 조심스럽지만 진솔하게 털어놓는 것도 방법이다.\

[Desire] 상대방 공감: 상대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단계다. 상대의 경험과 기억으로 상상할 수 있는 맥락과 예시를 들어야 한다. ‘지금 이 사람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를 계속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재미있는 예시나 농담으로 집중도를 높인다.\

[Memory] 이해 확인: 정확한 정보와 근거로 핵심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한 후, “내가 이야기한 것을 당신이 이해한 대로 말해보라”고 요청해 상대의 생각을 확인하고 오해를 바로잡는다.\

[Action] 점검과 실행: 지금까지의 대화 내용을 메타인지를 통해 객관적 관점에서 재평가해 보는 단계다. 감정에 치우친 결론을 내리지 않았는지, 목적에 부합한 결과를 얻었는지 재평가하고 필요하면 조정을 해야 한다. 또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럼 앞으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묻고 실행 계획을 명확히 한다.

소통 근력 강화: 회고와 훈련을 통한 지속적 성장

소통을 더 잘 하고 싶다면, ‘상대기반 목적중심 소통’에 초점을 두고 매일 집중적으로 회고를 해보길 권한다. 언제 소통이 잘 되었는지, 언제 잘되지 않았는지를 돌아보면 부족한 지점이 선명해지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조직 목표에 대한 동상동몽과 집중 정렬을 이루려면 구성원의 ‘성장’에 초점을 둔 소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aIDMA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소통 과정에서 드러난 약점을 회고와 훈련으로 보완해 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근력이 붙으면 소통은 더 이상 부담이 아니라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즐거운 과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