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문답 #3 ― 고민보다 행동: 빠른 실행으로 배우는 법
2025. 8. 13.
고객을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돕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 생각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액션을 취해야 할지 고민만 하며 실행이 잘 안 될 때가 있습니다.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일을 하다 보면,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데 몰두하다 오히려 실행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진짜 변화와 의미 있는 결과는 머릿속 고민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실행을 통해서만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계획이 완벽하지 않은 것 같더라도 일단 시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피드백을 받으며 계속 개선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완벽한 계획보다 실행이 먼저다
모든 일은 수많은 변수가 복합적으로 얽혀 작용하며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치밀하게 계획해도 실행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와 새로운 변수가 나타날 수밖에 없죠. 다른 성공한 프로젝트들을 보더라도 계획에서 실행까지 일직선이 아닌 지그재그로 이어졌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기능을 개발하면 어떻게 될까?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식으로 고민만 해서는 프로젝트를 진척시킬 수 없습니다. 일단 시작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계획 단계에서 알 수 있는 것보다 실행 과정에서 새롭게 배우는 것이 훨씬 많고 중요합니다.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테스트를 해보십시오. 사용자 반응이 좋으면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고, 그렇지 않다면 방향을 조정하면 됩니다. 이렇게 실행-피드백-조정을 반복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고민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실행을 미루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막히면 우회하라: 상황별 최적 해법 찾기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길에 홍수로 낙동강이 범람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판단을 내릴 겁니다.
- 1단계: 어쩔 수 없지, 강물이 잦아들 때까지 기다리자 (체념)
- 2단계: 물살이 조금 잦아들면 배를 준비해서 낙동강을 건너가자 (소극적 해법)
- 3단계: 헬기를 띄워 대구로 간 다음 자동차를 타고 서울로 가자 (기존 경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단으로 우회하는 방법)
- 4단계: 부산에서 배를 타고 인천을 거쳐 서울로 가자 (경로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발상)
경험이 부족하면 생각이 좁을 수밖에 없고 그래서 1~2단계의 판단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더라도 일단 시작하고 실행하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를 준비하고 있다가 리더가 “헬기는 어때?”라고 제안을 하면 계획을 바꿔 3단계를 시도해 보고, 여의치 않으면 다시 2단계로 돌아가거나 4단계를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때그때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최적의 선택을 하고, 리더와 선배들의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해결 방법과 관점을 배우며, 될 때까지 실행을 멈추지 않는 것. 이러한 끈질긴 실행을 통해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조직이 함께 실행하는 구조 만들기
그때그때 최적의 선택을 하려면 명확한 판단 기준이 필요합니다. 조직에서는 공동의 목표가 그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구성원이 같은 목표를 바라보면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가 분명해져 불필요한 고민에 시간을 쓰지 않고 목표에 맞춰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또 공동의 목표를 향해 잘 나아가고 있는지 집단 회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조정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늘 우리의 액션이 목표에 부합했는가? 어떤 부분을 조정하고 개선해야 하는가?”를 함께 묻고 답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모두가 더 나은 관점과 행동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공동의 목표를 나침반 삼아 함께 실행-피드백-조정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집단 습관이 형성되고, 이것이 조직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개인과 조직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