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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9. 17.

조직과 고객의 관점에서 사고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제가 조직 시너지와 성과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스스로 측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올바른 방향과 속도로 일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점검하며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태도와 방법이 필요할까요?


성장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성찰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조직 시너지와 성과에 자신이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성장을 위한 기본 소양을 잘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성찰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가? 내가 지금 조직에 기여하고 있는가?”

각 분야 최고 수준에 있는 사람들이 매일 자신에게 묻는 질문입니다. 그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늘 점검합니다.

이러한 객관적 성찰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조건이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최고의 자리에 있다 해도 성찰을 멈추는 순간 곧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스스로를 정확히 보기 어렵습니다. 성찰은 나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하고, 구체적인 개선점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가 아니라 멈추지 않는 자기 성찰입니다. 성찰이 없는 곳에는 변화도 성장도 없습니다.

점검하는 습관을 통한 자기 주관 벗어나기

그럼 어떤 식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을까요? 막연히 돌아보는 대신 구체적으로 점수를 매겨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먼저 꼭 지켜야 할 원칙이나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행동을 목록으로 정리하세요. 그리고 매일 스스로에게 묻는 겁니다.

이때 핵심은 나, 동료, 리더의 세 가지 관점에서 점수를 매겨보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메타적으로 바라보며 점검하는 것도 주관을 벗어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시야를 넓혀 동료와 리더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려는 노력이 더해질 때 훨씬 더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자신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또 그렇게 할 때 내가 맡은 역할을 잘했는지 점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내가 하는 일이 팀의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고 조직의 성과에 어떤 보탬이 되는지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의 성찰이 우리의 성장이 되는 방법

자기 주관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되면, 다음 단계는 그 성찰을 동료와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가령 회의에서 내가 충분히 경청하지 못했다고 느꼈다면, 그 성찰을 동료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고 의견을 구해보는 겁니다. 그러면 동료는 내가 놓친 부분을 짚어주거나, 또 다른 강점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각자의 자기 성찰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때 교학상장(敎學相長), 즉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맹점을 발견하는 동시에 상대의 강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성찰을 나누고 배우는 과정이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아무리 일을 잘하고 성과를 내는 사람이라도 마음속 갈등과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멈추지 않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성찰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줍니다. 주관에 갇힌 사람은 제자리걸음을 하지만,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성장의 길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